뉴스19 [서사 중심] 쇠사슬에 묶여 귀환한 한국 노동자들 — ICE 구금과 전세기 이야기 한·미 간 외교적 신뢰 문제 갑작스러운 단속 9월 초, 조지아주의 대규모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은 평소처럼 분주했다.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해 진행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그곳에서 수백 명의 한국인 노동자가 하루 열두 시간 넘게 땀을 흘리고 있었다. 그러나 그날, 예고 없는 단속이 들이닥쳤다. ICE 요원들과 국토안보부, 연방수사국(FBI) 인원까지 합세한 대규모 단속이었다. “무슨 일이냐고 묻기도 전에, 우리를 버스에 태웠습니다. 손목에는 쇠사슬이 채워졌고, 허리에도 철제 띠가 걸렸습니다.” 박모 씨(38세)는 체포 당시를 이렇게 증언했다. 노동자들은 저마다 다른 비자를 가지고 미국에 들어왔지만, ICE는 그들의 체류 자격에 문제가 있다며 일괄적으로 구금했다. 체포된 인원은 475명, 그중.. 2025. 9. 12. “쇠사슬과 전세기” — 조지아주 ICE 구금 한국 노동자들의 귀환 기록 “쇠사슬과 전세기” — 조지아주 ICE 구금 한국 노동자들의 귀환 기록2025년 9월 4일, 미국 조지아주 서부의 한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는 뜻밖의 사건이 벌어졌다. 현대자동차 및 LG에너지솔루션이 공동 투자한 배터리 공장(EV 배터리 합작 프로젝트) 건설공사 현장에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 ICE) 및 국토안보부, 연방수사국(FBI) 등 복수의 연방 기관이 대규모 단속을 벌인 것이다. 조사 결과 약 475명이 현장에서 체포되었고, 이들 중 한국인이 약 316명에 달했다.단속의 전개단속 당일, ICE 요원들은 문제 제기가 있었던 비자 위반 혐의, 불법 취업 혐의 등을 이유로 현장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일부 노동자들이 손발 또는 허리.. 2025. 9. 12. 현대·LG에너지솔루션 비자 사태: 상황과 시사점 현대·LG에너지솔루션 비자 사태: 상황과 시사점 1. 사건 개요 2025년 9월 초, 미국 조지아주에서 건설 중인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공장에서 대규모 비자 문제 사건이 발생했다.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은 단기 체류 비자(ESTA, B-1/B-2 등)를 소지한 한국인 근로자 수백 명을 단속해 구금하거나 귀국 조치했다. 이들은 주로 건설 현장에서 장비 설치, 시운전, 공정 관리 등 전문 기술을 지원하던 인력들이었지만, 해당 비자는 본래 출장·회의·단순 방문만 허용할 뿐, 직접적인 노동이나 시공 업무는 금지돼 있다. 결국 미국 법률 기준에서는 ‘비자 조건 위반’에 해당한 것이다. 이번 단속은 조지아 현장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애리조나, 미시간, 오하이오 등 다른 지역에서 진행 중인 현.. 2025. 9. 11.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