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구금1 [서사 중심] 쇠사슬에 묶여 귀환한 한국 노동자들 — ICE 구금과 전세기 이야기 한·미 간 외교적 신뢰 문제 갑작스러운 단속 9월 초, 조지아주의 대규모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은 평소처럼 분주했다.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해 진행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그곳에서 수백 명의 한국인 노동자가 하루 열두 시간 넘게 땀을 흘리고 있었다. 그러나 그날, 예고 없는 단속이 들이닥쳤다. ICE 요원들과 국토안보부, 연방수사국(FBI) 인원까지 합세한 대규모 단속이었다. “무슨 일이냐고 묻기도 전에, 우리를 버스에 태웠습니다. 손목에는 쇠사슬이 채워졌고, 허리에도 철제 띠가 걸렸습니다.” 박모 씨(38세)는 체포 당시를 이렇게 증언했다. 노동자들은 저마다 다른 비자를 가지고 미국에 들어왔지만, ICE는 그들의 체류 자격에 문제가 있다며 일괄적으로 구금했다. 체포된 인원은 475명, 그중.. 2025. 9. 12. 이전 1 다음